불면증과 수면제: 작용과 주의사항
불면증은 잠들기 어렵거나, 자는 도중 자주 깨는 것, 또는 너무 일찍 깨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는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며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불면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질환으로 간주됩니다. 수면제는 불면증 환자에게 수면을 유도하거나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수면제의 종류와 작용 기전
수면제는 크게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으로 나뉩니다. 전문의약품은 다시 향정신성의약품과 그렇지 않은 약물로 구분됩니다. 수면제는 대부분 중추신경계를 억제해 수면을 유도하거나 유지시키는 약물입니다. 주요 성분으로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이미다조피리딘계 약물, 멜라토닌, 항히스타민제, 생약제제 등이 있으며, 각각 다른 작용 기전을 통해 불면증을 치료합니다.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중추신경계를 억제하여 불안을 완화하고 수면을 유도합니다. 그러나 장기간 사용 시 의존성과 금단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트리아졸람과 플루라제팜이 있으며, 수면의 유도 및 유지에 사용됩니다.
이미다조피리딘계 약물
이미다조피리딘계 약물은 졸피뎀이 대표적이며,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 수면 유도에 사용됩니다. 이 약물은 반감기가 짧아 낮 시간 졸음 유발이 적지만, 장기 복용 시에도 의존성 위험이 있습니다.
멜라토닌과 항히스타민제
멜라토닌은 체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수면 주기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데 사용되며, 일반적으로 부작용이 적은 편입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치료제지만, 졸음 유발 효과가 있어 일시적인 불면증 치료에도 사용됩니다. 그러나 구갈, 변비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면제 복용 시 주의사항
수면제는 부작용 위험이 있어 최소한의 용량으로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졸음이 지속되는 경우 운전이나 기계 조작은 피해야 하며, 금단증상 예방을 위해 서서히 약물 용량을 줄여야 합니다.
부작용과 약물 상호작용
수면제는 약물마다 다양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졸피뎀은 기억 상실, 몽유병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벤조디아제핀계는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수면제는 다른 중추신경 억제제와 병용 시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면제는 불면증 치료에 효과적이지만, 장기 사용 시 부작용과 의존성에 주의해야 하며,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 https://common.health.kr/shared/healthkr/pharmreview/%EC%88%98%EB%A9%B4%EC%A0%9C.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