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산업의 급성장과 시장 확장

최근 들어 수면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슬리포노믹스'라는 용어가 등장할 만큼 수면과 관련된 경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수면산업협회는 국내 슬리포노믹스 시장 규모가 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침대 및 가구 업계에서도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기존 브랜드를 넘어 새로운 수면 관련 브랜드를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수면 브랜드의 다변화: 대명소노시즌의 사례

대명소노시즌은 호텔형 침구 브랜드 '소노시즌'을 론칭한 이후, 최근에는 '슬립오버'라는 온라인 전용 감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선보였습니다. 이 브랜드는 대명그룹이 30년 이상 축적한 숙면 노하우를 바탕으로 높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실용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1인 가구와 학생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습니다. '슬립오버'는 소노시즌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와 같은 온라인 채널에서만 판매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객들에게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퍼시스그룹의 슬로우베드: 지속 가능한 수면을 위한 도전

퍼시스그룹은 침대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슬로우베드(SLOU BED)'를 론칭하면서 친환경 메모리폼 '레코텍폼'을 개발했습니다. '슬로우베드'는 단순한 매트리스 브랜드를 넘어서,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과 자원순환 경제 동참 등 지속 가능한 비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또한 이효리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신제품 '스태리나잇 서울'과 '스태리나잇 제주'는 친환경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더현대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여 소비자들에게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몬스 침대의 비건 매트리스와 가치소비 트렌드

시몬스 침대는 2022년에 론칭한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를 통해 기존 포켓스프링 형태의 매트리스에서 벗어나 메모리폼 매트리스 모델을 선보이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N32'는 동물성 소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비건 인증을 획득하여,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시몬스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현대백화점 중동점 등에서 'N32' 단독 매장이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팬덤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신세계까사의 마테라소: 친환경 수면 솔루션

신세계까사는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를 통해 친환경 가치와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024년 5월에 출시된 '마테라소 포레스트'는 린넨, 양모, 알파카, 코이어 등의 자연 소재를 활용하여 제작되었으며, 전 제품이 글로벌 인증을 통과한 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세계까사는 연내 마테라소 포레스트 컬렉션의 모든 제품에 대한 친환경 인증 취득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와 함께 두 가지 신규 컬렉션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는 친환경과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슬리포노믹스 시장의 전망

업계 관계자들은 숙면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면서 관련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 가치소비 등의 트렌드를 중심으로 명확한 타깃층을 겨냥한 브랜드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수면 관련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출처 : https://m.news.nate.com/view/20240829n04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