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토닌 보충제와 심혈관 건강: 안전성과 유용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
최근 연구에 따르면, 멜라토닌 보충제가 심혈관질환이나 2형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연구는 미국의 세 가지 대규모 코호트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교대 근무자들 사이에서 멜라토닌 보충제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경향이 발견되었습니다.
멜라토닌: 수면과 심혈관 건강의 연결고리
멜라토닌은 밤에 주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수면을 유도하고 일주기리듬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주기리듬이 깨지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이때 멜라토닌의 역할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동물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멜라토닌이 심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음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멜라토닌 보충제 사용 증가: 이유와 의문점
최근 미국에서는 수면 개선과 불면증 치료를 위해 멜라토닌 보충제 사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아청소년부터 성인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그 사용 빈도는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충제가 실제로 심장대사에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이 없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연구 결과: 멜라토닌 보충제의 영향
연구 결과, 멜라토닌 보충제를 복용하는 성인들은 비복용자에 비해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멜라토닌 보충제를 복용한 그룹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6%, 당뇨병 발생 위험이 2% 낮은 경향을 보였으나,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습니다.
장기 교대 근무자에게 미치는 긍정적 효과
특히 흥미로운 점은, 장기간 교대 근무를 하는 여성 간호사들 사이에서 멜라토닌 보충제가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경향이 확인되었다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이와 같은 결과가 멜라토닌이 일주기리듬을 보완함으로써 심혈관계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향후 연구의 필요성
연구를 이끈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 Yanping Li 교수는 멜라토닌 보충제가 야간 교대 근무로 인한 심혈관질환 및 당뇨병 위험을 완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최대 23년에 걸친 장기 추적 관찰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는 멜라토닌 보충제의 안전성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결론: 멜라토닌 보충제의 잠재적 이점
이 연구는 멜라토닌 보충제가 불규칙한 수면 패턴을 가진 성인들에게 심혈관 건강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멜라토닌 보충제를 사용할 때는 전문가와의 상담이 중요합니다. 특히 교대 근무자나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멜라토닌 보충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심혈관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생활 습관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1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