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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약으로 불면증 해결을 목표로 하는 뉴로티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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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약으로 불면증 해결을 목표로 하는 뉴로티엑스

현대인들은 불면증으로 인한 고통을 자주 겪으며, 이는 집중력 저하와 기억력 감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수면제를 복용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약물 의존성과 부작용은 여전히 큰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자약을 개발하여 불면증 치료의 새로운 길을 열고자 하는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뉴로티엑스입니다.

뉴로티엑스는 2015년에 설립된 후, 기존의 수면제를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전자약 개발에 주력해 왔습니다. 전자약이란 뇌와 신경세포에서 발생하는 생체신호를 모방한 전기자극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장치입니다. 뉴로티엑스의 전자약은 수면제의 부작용을 줄이는 동시에, 약물 의존성을 낮추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맞춤형 수면 치료 솔루션, '윌슬립'

뉴로티엑스가 개발한 대표적인 전자약은 ‘윌슬립(WillSleep)’입니다. 이 전자약은 수면 중 뇌파 신호를 분석하여 깊은 수면을 유도하는 전기자극을 제공하며, 스트레스나 긴장 등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 따라 맞춤형 자극을 처방합니다. 사용법도 매우 간단하여, 잠들기 전에 목에 10분 정도 붙이기만 하면 됩니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윌슬립을 사용한 참가자의 82%가 수면의 질이 개선되었으며, 80% 이상이 불면증 지수가 감소하는 효과를 경험했습니다. 뉴로티엑스는 올해 안에 국립전파연구원의 안전성 검사인 KC인증을 받아, 윌슬립을 웰니스 기기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30~5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도 추진 중입니다.

 

전자약의 원리와 효과

김동주 뉴로티엑스 대표는 전자약이 수면제를 대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기존 수면제를 보완하여 부작용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윌슬립의 전기자극은 뇌의 연결성을 높여줌으로써 감정 조절과 기억력을 개선시켜 줍니다. 특히, 전기자극이 미세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으며,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보고된 부작용은 경미한 두통이나 어지럼증 정도에 불과합니다.

뉴로티엑스는 이러한 전자약 기술을 바탕으로, 불면증뿐만 아니라 경도인지장애와 뇌전증 치료에도 응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도인지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개발 중인 ‘윌코그(WillCog)’는 전기자극을 통해 뇌 신경망을 활성화시켜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뇌전증 치료 솔루션인 ‘윌EP(WillEP)’는 뇌전증 환자의 발작 전조 신호를 분석하여 발작 증상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전자약의 미래와 도전 과제

전자약은 이제 막 시작 단계에 있는 기술로, 아직 국내외에서 기술적인 격차가 크지 않습니다. 김 대표는 헬스케어 솔루션인 ‘윌슬립’을 먼저 시장에 진출시키고, 이후 의료기기 버전인 ‘윌슬립-M’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뉴로티엑스는 전자약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려 하고 있습니다.

전자약의 상용화를 위해 뉴로티엑스는 수면센터를 설립하고, 전자약 약국 특허를 한국과 미국에 출원했습니다. 이는 전자약이 병원 처방 후 약국에서 제공되는 구조로 발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김 대표는 이러한 의약분업 시스템이 구축되면 전자약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려대 캠퍼스 수면센터를 개소하여 뉴로티엑스 전자약의 체험센터와 판매 채널로 활용하거나, 외부 수면센터에 전자약을 납품하여 수익을 확보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뉴로티엑스의 이러한 도전은 단순히 불면증 치료에 그치지 않고, 전자약이 의료기기와 헬스케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뉴로티엑스가 전자약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해볼 만합니다.

 

출처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81023581196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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