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달래 놓고는 황급히 불을 활활 피워, 발과 시냇물에 젖은 옷을 말리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 돌멩이 하나 가 그대로 내 심장 위에 덜컥덜컥 떨어져 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아가씨도 나를 따라 성호를 긋고는 잠시 고개 를 들고 하늘을 쳐다보며 깊은 명상에 잠겼습니다. 병아리장은 남들보다 일찍 서둘러서 맨 먼저 떠나 윗길로 접어 들었다나요. 오, 고 귀여운 모습. 아무리 바라보아도 내 눈은 지칠 줄을 몰랐습니다.
그렇게 손으로 턱을 괸 채 염소 모피를 두르고 있는 모습은, 그대로 귀여운 천국의 목자였습니다. 그리고, 그 돌멩이 하나가 그대로 내 심장 위에 덜컥덜컥 떨어져 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금방 생글생글 웃던 모습은 간 데 없고, 흠뻑 물에 젖어서 추위와 공포로 우르르 떨고 있었습니다.
아가씨도 나를 따라 성호를 긋고는 잠시 고개를 들고 하늘을 쳐다보며 깊은 명상에 잠겼습니다. 금방 생글생글 웃던 모습은 간 데 없고, 흠뻑 물에 젖어서 추위와 공포로 우르르 떨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엾은 아가씨는 불 을 쬐려고도, 무엇을 먹어볼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가씨도 나를 따라 성호를 긋고는 잠시 고개를 들고 하늘을 쳐다보며 깊은 명상에 잠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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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뒤에 싸늘하게 씻긴 공기를 씌어 얼굴이 온통 발갛게 상기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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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뒤에 싸늘하게 씻긴 공기를 씌어 얼굴이 온통 발갛게 상기되어 있었습니다.이때까지 밤하늘이 그렇게도 유난히 깊고, 별들이 그렇게도 찬란하게 보인 적은 없었습니다. 맑은 산 정기와,
소나기 뒤에 싸늘하게 씻긴 공기를 씌어 얼굴이 온통 발갛게 상기되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