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독특한 직업인 '수면 메이커(Sleepmaker)'가 주목받고 있다. 이 직업은 불면증 환자들이 잠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된 역할이다.
광저우 데일리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수면 메이커는 잠들기 전 편안한 대화를 통해 정서적 공감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의 수면을 유도한다. 이 서비스는 주로 '996' (주 6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화로 불리는 과도한 업무로 지친 성인들이나 결혼 압박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인터뷰에 응한 타오지라는 남성은 과거 직장에서 적당한 월급을 받으며 일했으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수면 메이커 서비스를 이용한 후 본인도 수면 메이커로 활동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낯선 사람과 개인적인 문제를 나누는 것이 감정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이를 통해 더욱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면 메이커로 활동하는 타오지는 여가 시간에 관련 그룹 채팅에 참여해 플랫폼과 수익을 공유하며 활동하고 있다. 그는 상위 레벨의 수면 메이커는 시간당 최대 260위안(약 5만 원)을 벌 수 있으며, 풀타임 수면 메이커는 월 최대 3만 위안(약 577만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출처] https://view.asiae.co.kr/article/2024081621481126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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